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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재해석한 K패션, 스페인에서 전시회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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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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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저고리, 노름, 노리개, 두루마기 등 한국의 전통 의복을 재해석한 K-패션이 스페인에서 선보인다.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명순)과 주스페인한국문화원(원장 오지훈)은 한국의 우수한 패션을 알리기 위해 6월 13일부터7월 29일까지 주스페인한국문화원 내 전시장 ‘한울’에서 김아영 디자이너의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2021년 대한민국패션대상 K-패션 오디션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김아영 디자이너의 2022년 봄·여름 컬렉션이 소개된다. ‘전통이 새로움을 입다’라는 주제로 한국의 전통 의복에서 영감을 받은 총 19벌의 의상과 3점의 신발 등이 전시된다. 또한, 관람객들이 전시된 의상 중 일부를 직접 입어볼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된다.

 

김아영 디자이너는 파리 8대학에서 조형 예술로 학·석사 학위를 받은 후 파리의상조합 학교(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디올 등이 속한 파리의상조합에서 후배 양성을 위해 창설한 학교)를 수석 졸업했다. 브랜드 ‘까이에’ 설립 후 서울, 도쿄, 광저우 등 아시아를 넘어 이탈리아 및 파리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편, 이번 K-패션 전시에 대한 스페인 패션계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스페인 대표 명품 패션 브랜드 로에베(LOEWE) 재단의 ‘쉐일라 로에베’ 대표는 전시 개막일인 6.13일에 주스페인한국문화원 내에 마련된 전시실을 직접 방문했으며, 유명 패션 잡지 엘르(ELLE)와 프랑스 권위지 르 피가로(Le Figaro)에서 발간하는 패션 잡지 우먼(Woman)은 한국 전통의 미(美)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의상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 주목, 7월호에 관련 내용을 상세하게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지훈 주스페인한국문화원장은 “최근 스페인에서 K-팝, 드라마, 영화 등 한국 문화콘텐츠의 인기가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K-패션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는데, 이번 전시를 계기로 K-패션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스페인에 알리고 한국의 재능있는 신진 디자이너들이 현지 패션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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