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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감흥 온라인서 구현하기, ‘온미’ 175개 작품 공개
20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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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디자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온라인 예술창작이 예술의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잡으며 일상 속 예술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예술의 현재와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예술작품들이 공개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21년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지원 아트 체인지업’ 프로젝트 예술 작품 175개가 국민에게 공개됐다. 정부와 문예위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학, 시각예술, 연극·뮤지컬, 무용, 음악, 전통예술, 다원예술 등 기초예술 전체 분야의 다양한 예술작품이 ‘온라인미디어 예술활동 누리집’(artson.arko.or.kr/이하 누리집)에 게시되어 21년 작품 뿐만 아니라 20년 선정작을 포함한 3000여 건의 예술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무료 관람할 수 있다.

 

2021년은 2년차를 답게 온라인 예술의 도전과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실험적인 시도가 눈에 띈다. 안은미컴퍼니는 〈언틸다이땡쓰땐쓰〉를 통해 온라인 PC게임으로 탄생한 예술작품을 선보였다.

 

 

주목받는 신진작가로 제19회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을 수상한 류성실 작가는 〈故 체리장 2주기 기념 프로젝트〉를 통해 가상의 유튜버 ‘체리장’의 사망을 추모하는 형태로 온라인 마케팅 산업의 현주소를 조명했다.

 

세컨드윈드스테이지(대표 안지형)의 〈비욘드 이미지네이션 시즌2〉, 방앤리스튜디오(대표 방자영)의 〈테라 인코그니타〉 등 게임엔진을 활용한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미디어 스토리텔링형 예술작품도 다수 제작됐다.

 

로봇/드론 등 모빌리티 디바이스를 우리 신체의 연장선으로 재해석한 멜랑콜리댄스컴퍼니(대표 정철인)의 〈모빌리티_브레이크더보더〉, 저소득 육체노동자의 가치를 모색한 극단 피사체(대표 박성수)의 연극 〈배달의 곤충〉 등 온라인 환경에 맞춘 새로운 예술창작으로 관객과 폭넓은 소통을 추구하는 개성 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21년 선정작품을 본격 선보이기에 앞서, 문예위는 보다 많은 이들이 온라인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지난 22일 ‘내 손에 ON 예술’을 내세운 아트 체인지업 브랜드영상을 공개하였으며 24일에는 장미 작가(20년 선정자)와 협업하여 ‘이모티콘으로 만나는 예술작품’을 선보였다.

 

문예위는 “일상 속 온라인 예술시대에 맞아, 활발한 온라인예술 창작과 향유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온라인 예술작품으로 의미있는 예술경험을 누리시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211230000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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