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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현대, NFT 사업 시작…김환기·이중섭·이건용 작품을 NFT로
202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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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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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상업 화랑인 갤러리현대가 디지털 아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갤러리현대는 디지털아트 NFT 발행 및 거래, NFT 플랫폼 운영을 주요 사업 영역으로 하는 회사 에이트(AIT)를 설립한다고 10일 밝혔다.

 

에이트는 도형태 갤러리현대 대표가 설립, 오는 5월 다양한 작가들이 창작한 디지털 예술품을 공유·감상하고 NFT 형식으로 거래하는 온라인 플랫폼 ‘에트나’(ETNAH)를 공개한다. 3개월의 시범 운영 이후 8월 정식 버전을 가동할 계획이다.

 

에트나에선 김환기의 전면점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를 바탕으로 한 NFT 작품을 환기재단과 협업해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화가 이중섭의 ‘황소’, 실험미술 거장 이건용의 ‘바디스케이프’도 NFT로 제작한다. 이밖에도 라이언 갠더, 곽인식, 이승택. 강익중, 김민정, 문경원&전준호, 이슬기, 이명호, 이반 나바로 등의 디지털아트 NFT 발행을 준비 중이다.

 

에이트 측은 “원작을 그대로 디지털 스캔해 판매하는 기존 NFT 예술품과는 달리 단순히 디지털 이미지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재해석을 통해 독창적인 디지털 예술작품을 만든다”고 밝혔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것으로, 영상·그림·음악 등 콘텐츠를 복제 불가능한 디지털 원작으로 만들 수 있다.

 

고승희 기자 /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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